김건희 사주와 점 여러차례 봐줬다는 무속인 증언 공개
김건희, "윤석열 검사, 어디까지 올라갈 것 같나?" 물어
무속인, "자기보다 다른 사람 더 자주 봐달라해 의아했다"
'김범수 포함, 코바나컨텐츠 직원들 사주 봐달라' 요청
◆…김의겸 페이스북
과거 김건희 씨의 요청으로 사주를 여러번 본적이 있다는 한 무속인이 "무당인 내가 보기에도 (김씨의 사주 의존이) 심각하다. 내가 아무리 무당이지만 회의감이 든다"며 "김건희 씨의 사주에 영부인 사주가 없다"고 주장했다.
'화투신명'이란 이름의 이 무속인 유튜브가 알려진 것은 지난 6일 김의겸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 무속 논란을 취재하던 도중 김건희 씨에게 사주와 점을 여러 차례 봐줬다는 한 무속인을 알게 됐다"고 밝히면서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실 직원들이 취재했다는 '화투신명'이라는 무속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 무속인 "김건희 씨는 영부인 사주 없다"
그 무속인은 "무당인 내가 보기에도 심각하다. 내가 아무리 무당이지만, 내가 점을 보고 맞추기는 하지만, 회의감이 든다. 이 정도 나올 정도면 김건희 씨는 (무당인) 내가 보기에도 (사주에) 거의 반 미쳐서 혼을 다 부어버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많은 분들이 사주나 점을 본다"며 "신년 운세를 보기도 하고, 용하다는 사주집에 가서 여러 상담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주를 업으로 삼는 무속인조차 그 직업 윤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김건희 씨에 대해서 회의감이 든다 이렇게 평가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새겨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건희 씨의 사주와 점을 자주 봐줬다는 무속인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김건희 씨의 사주에 영분인 사주가 없다"며 "여러분들 잘 뽑으셔야 돼, 진짜 잘 뽑아야 돼, 정말 영부인감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양수 대변인은 7일 구두논평에서 "김 의원의 무속인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눈물겹다. 하다 하다 이제는 익명의 무속인을 내세운 허위 네거티브까지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무속인의 증언이 신빙성이 있다며 신변잡기 수준의 허위 사실을 늘어놨다"며 "마지막에는 무속인이 '김건희 씨는 영부인 사주가 없으니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라고까지 했고, 김 의원은 이 말이 의미심장하다고 했다"고 짚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관계자는 "김 의원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건희 씨의 무속논란은 남들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김 씨 자신의 얘기다. 김 씨는 국민대 박사과정 시절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김명신, 전승규. 2007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김명신.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논문) 등 두편의 논문을 냈다.
최근에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김건희 씨와 53차례, 총 7시간45분 통화한 대화를 녹음한 '7시간 녹취록'에서도 김씨는 스스로 사주에 관한한 전문가 수준임을 밝힌바 있다.
■ 김건희, "윤석열 검사, 어띠까지 올라갈 것 같나?" 물어
김 의원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그 무속인에게 "2010년 즈음에 윤석열 검사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검찰총장까지 될 것인지 등을 물었고, 코바나컨텐츠 직원들의 사주를 가져와 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 무속인은 김건희 씨와 자주 상담을 하고 개인 번호를 주고받으면서 약 2년간 한 달에 몇 차례씩 전화 통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에 김건희 씨를 '미스사이공'으로 저장해뒀다고 소개하면서 김건희 씨가 "내가 미스사이공 뮤지컬을 준비 중"이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의원은 의원실 취재 결과 2010년에 코바나컨텐츠에서 미스사이공 뮤지컬을 주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궁금한 점이 많아 최근 의원실에서 두 사람이 직접 그 무속인(화투신명)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고, 김건희 씨의 이력과 당시 정황 등을 대조해 봤을 때, 언론보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어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화투신명'이란 이름의 이 무속인 유튜브가 알려진 것은 지난 6일 김의겸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 씨 무속 논란을 취재하던 도중 김건희 씨에게 사주와 점을 여러 차례 봐줬다는 한 무속인을 알게 됐다"고 밝히면서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실 직원들이 취재했다는 '화투신명'이라는 무속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 무속인 "김건희 씨는 영부인 사주 없다"
◆…김건희 씨의 사주와 점을 봐줬다는 무속인 (김의겸TV 방송화면 캡처)
김 의원은 그 무속인이 최근 인터뷰하면서 내놓은 푸념을 소개했다.
그 무속인은 "무당인 내가 보기에도 심각하다. 내가 아무리 무당이지만, 내가 점을 보고 맞추기는 하지만, 회의감이 든다. 이 정도 나올 정도면 김건희 씨는 (무당인) 내가 보기에도 (사주에) 거의 반 미쳐서 혼을 다 부어버린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많은 분들이 사주나 점을 본다"며 "신년 운세를 보기도 하고, 용하다는 사주집에 가서 여러 상담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사주를 업으로 삼는 무속인조차 그 직업 윤리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김건희 씨에 대해서 회의감이 든다 이렇게 평가한 것은 우리 국민들이 새겨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건희 씨의 사주와 점을 자주 봐줬다는 무속인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김건희 씨의 사주에 영분인 사주가 없다"며 "여러분들 잘 뽑으셔야 돼, 진짜 잘 뽑아야 돼, 정말 영부인감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이양수 대변인은 7일 구두논평에서 "김 의원의 무속인을 동원한 선거운동이 눈물겹다. 하다 하다 이제는 익명의 무속인을 내세운 허위 네거티브까지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은 무속인의 증언이 신빙성이 있다며 신변잡기 수준의 허위 사실을 늘어놨다"며 "마지막에는 무속인이 '김건희 씨는 영부인 사주가 없으니 (대통령을) 잘 뽑아야 한다'라고까지 했고, 김 의원은 이 말이 의미심장하다고 했다"고 짚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 관계자는 "김 의원을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건희 씨의 무속논란은 남들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고 김 씨 자신의 얘기다. 김 씨는 국민대 박사과정 시절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김명신, 전승규. 2007년)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 (김명신.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논문) 등 두편의 논문을 냈다.
최근에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김건희 씨와 53차례, 총 7시간45분 통화한 대화를 녹음한 '7시간 녹취록'에서도 김씨는 스스로 사주에 관한한 전문가 수준임을 밝힌바 있다.
■ 김건희, "윤석열 검사, 어띠까지 올라갈 것 같나?" 물어
김 의원에 따르면 김건희 씨는 그 무속인에게 "2010년 즈음에 윤석열 검사가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 검찰총장까지 될 것인지 등을 물었고, 코바나컨텐츠 직원들의 사주를 가져와 봐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 무속인은 김건희 씨와 자주 상담을 하고 개인 번호를 주고받으면서 약 2년간 한 달에 몇 차례씩 전화 통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휴대폰에 김건희 씨를 '미스사이공'으로 저장해뒀다고 소개하면서 김건희 씨가 "내가 미스사이공 뮤지컬을 준비 중"이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의겸 의원은 의원실 취재 결과 2010년에 코바나컨텐츠에서 미스사이공 뮤지컬을 주최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궁금한 점이 많아 최근 의원실에서 두 사람이 직접 그 무속인(화투신명)을 찾아가 인터뷰를 했고, 김건희 씨의 이력과 당시 정황 등을 대조해 봤을 때, 언론보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세세한 부분까지 알고 있어 증언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씨는 윤석열의 이름과 사주를 가지고 와서 여러가지를 물었다"고 전했다.
"남자친구가 검사다,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겠느냐? 검찰총장까지 될 것 같나?"
"검찰총장까지는 올라가야 내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나는 이 사람이 별로인데 엄마(최은순)가 윤석열을 좋아한다"
김건희 씨는 이런 질문을 했다고 전하면서 김 의원은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결혼을 애정이 아닌 사업으로 저울질 한 것"이라는 해석을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게 되면 과연 어떤 도움을 받으려고 할지 섬뜩하기만 하다"면서 "서울의소리, 열린공감TV 등을 두고 '내가 정권 잡으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던 녹취록의 경고가 현실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위해 스펙이 필요하다. 그래서 '검찰총장까지 올라갈 정도가 돼야 내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얘기를 했어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그 정도까지 올라가야 자기 사업하는 데 이 스펙들이 필요하고, 사업이 클 수 있다는 거지"라며 해당 무속인의 과거 유튜브 내용을 발췌해 소개했다.
■ 김건희 '김범수 포함, 코바나컨텐츠 직원들 사주'도 봐달라해
김 의원은 또 "김건희 씨가 수차례 무속인에게 새벽마다 전화를 걸어와 회사 경영 상황을 얘기하고, 본인의 사주가 아닌 직원들 사주를 물었다 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건희 씨가 코바나컨텐츠 이사, 부사장으로 영입한 김범수 전 아나운서에 대해 영업을 못한다며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그 무속인은 전했다.
그 무속인은 "이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야 남의 거를 아주 궁금해해, 그래서 내가 점을 볼 때 자기 것보다 남의 것을 더 많이 나한테 물어봤던 기억이 있어"라고 그때 기억을 상기했다.
이어 "왜 자꾸 김범수 아나운서 거를 물어봅니까? 라고 물었더니, 이 회사를 알리려면 정말 유명한 인사가 필요했던 거예요. 그 스팩도 필요하고, 학력도 필요하고, 영어도 됐어야 했고, 얼굴도 알려진 사람이어야 됐다"며 "그때 당시 이분(김건희)이 나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어"라고 말했다.
그 무속인은 "그래서 김범수 아나운서를 소위 바지사장으로 앉혔는데 (영업이) 잘 안됐다면서 김건희 씨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영업이 안 된다고, 그래서 나한테 전화를 그것 때문에 많이 했다고, 통화를..."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의원은 "회사 대표가 직원들의 생년월일시를 가져가서 직원들의 업무역량과 회사 문제를 무속인과 의논하고, 어떻게 할지 조언을 구했다는 것인데, 참 듣도 보도 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의 사주를 보고 상담을 한다? 아니 사주가 안 좋은 직원이 있으면, 해고할 건가요? 사주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판단할 건가요? 사주가 안 좋으면 굿이라도 해서 효험을 보겠다는 건가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어 김건희 씨가 청와대의 안주인이 된다면,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뽑을 때도 사주나 관상을 보진 않을지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