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위험선호 투자성…가파른 상승세로 보합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서도 조심스러운 낙관 이어져
투자자들, '안전자산' 달러･엔화 팔고 주식 사들였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원들이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지난 21일 화요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대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전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권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며 증시와 국제유가도 함께 상승한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 상승한 35.49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 상승한 4,649.23 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2.4% 상승한 15.341.09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관광업 위축으로 수요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3% 상승하며 회복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만해도 세계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된다는 소식과 함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장중 분위기가 어두웠던 만큼 가파른 상승세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가 각국 정부들로 하여금 봉쇄조치를 재개하고 올한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는 공포를 반영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항체 효과를 입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다시 안겨다준 것이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 코로나 선별검사소를 증설하고 5억여 개 가량의 코로나 검사 홈키트를 구매하여 미국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오미크론 신종 변이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인것도 영향을 미쳤다.
LPL파이낸셜 소속 스캇 브라운 기술시장전략가는 "사실 이러한 상승 모멘텀은 살짝 늦게 찾아온 것이다"라며 "다음주 월요일이면 공식적으로 시작될 산타 랠리를 다들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산타 랠리는 그 시작이 지연된만큼 크리스마스가 지난 다음주 월요일부터 새해 둘째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알려진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는 팔고 주식 상품을 사들인 것으로 보아, 전문가들은 이번 오미크론 신종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세계 경제에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지난 21일 화요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대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전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권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지며 증시와 국제유가도 함께 상승한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 상승한 35.492.7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8% 상승한 4,649.23 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2.4% 상승한 15.341.09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관광업 위축으로 수요가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3% 상승하며 회복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만해도 세계증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전세계적으로 가속화된다는 소식과 함께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장중 분위기가 어두웠던 만큼 가파른 상승세로 확산 중인 오미크론 변이가 각국 정부들로 하여금 봉쇄조치를 재개하고 올한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라는 공포를 반영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기대 이상의 실적 발표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이 항체 효과를 입증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다시 안겨다준 것이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 코로나 선별검사소를 증설하고 5억여 개 가량의 코로나 검사 홈키트를 구매하여 미국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게 지원하는 등 오미크론 신종 변이에 강력히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인것도 영향을 미쳤다.
LPL파이낸셜 소속 스캇 브라운 기술시장전략가는 "사실 이러한 상승 모멘텀은 살짝 늦게 찾아온 것이다"라며 "다음주 월요일이면 공식적으로 시작될 산타 랠리를 다들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산타 랠리는 그 시작이 지연된만큼 크리스마스가 지난 다음주 월요일부터 새해 둘째날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알려진 미국 달러와 일본 엔화는 팔고 주식 상품을 사들인 것으로 보아, 전문가들은 이번 오미크론 신종 변이가 기존 변이에 비해 세계 경제에 상대적으로 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