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틱톡(TikTok)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공식으로 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넷(CNET) 등 외신들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 틱톡을 MS에 팔지 않겠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통지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최종적으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미국 회사에 틱톡을 매각하는 작업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발표했지만 중국 당국은 미국의 중국 IT기업에 대한 봉쇄조치에 맞서 자국의 기업을 미국에 파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려 일찍이 이러한 결과가 예상됐다.
MS의 틱톡 인수에는 미국 틱톡이 보관하고 있는 모든 개인정보까지 포괄하는 것이었다. MS는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바이트댄스가 오늘 틱톡의 미국 사업부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했다”라고 밝혀 무산 사실을 확인했다.
MS는 보도 자료를 통해 “우리의 제안이 국가 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틱톡 유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라며 “서비스가 보안, 개인 정보 보호, 온라인 안전 및 허위 정보 방지에 대해 가장 높은 표준을 충족할 수 있는 작업을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MS에 매각 거부의사를 공식통보함에 따라 남은 후보는 오라클뿐이지만 이전부터 그다지 적극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미국의 규제조치로 고사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그러나 일부 보도에 따르면 또 다른 회사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어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미국 기업에게 인수되지 않으면 11월부터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