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투투
대만의 미디어텍이 20일 발표한 세계 최초의 트루옥타코어 AP인 MT6592의 성능이 삼성전자의 구세대 엑시노스5410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기기 성능 테스트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는 안투투는 20일(현지시간) MT6592프로세서가 탑재된 쿨패드9976A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엑시노스5410 버전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성능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쿨패드9976A는 세계 최초의 트루옥타코어 AP인 미디어텍의 MT6592프로세서에 7인치(1920×1200)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으며 WCDMA와 GMSM을 지원하는 태블릿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디어텍은 MT6592의 클럭 속도가 2.0Ghz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는 1.7Ghz으로 작동한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4 엑시노스 5410은 최고속도 1.6Ghz로 동작했다.
그 결과 데이터베이스 입출력 성능은 갤럭시S4가 660점으로 쿨패드 640점 보다 높았으며 스토리지 입출력 성능 또한 갤럭시S4가 근소하게 높았다.
특히 그래픽 성능을 나타내는 3D 그래픽에서는 갤럭시S4는 7361점인 반면 쿨패드는 4921점으로 현저하게 낮았다. 2D그래픽과 램 스피드로 엑시노스5410의 성능이 높았다.
다만 램 운용과 CPU관련 성능들은 MT6592칩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멀티태스킹 능력에서는 갤럭시S4가 상당히 우세한 것으로 드러나 전체적인 성능의 우열은 가릴 수 없었다.
안투투는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회사의 발표와 달리 실제 두 기기의 명백한 차이는 볼 수 없었다”면서 “삼성전자의 엑시노스5410이 쿼드코어라는 비난을 받기는 했지만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