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90원 내린 1171.20원
코스피 지수가 대외적 불확실성 지속에 반등 하루 만에 하락, 1720선대로 밀려났다. 28일 코스피는 12.62포인트(0.73%) 내린 1723.09로 장을 마쳤다.
그리스 의회의 부동산 특별세 도입 법안 통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승인, 메르켈 독일 총리의 그리스 지원방안 재확인 등으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지수는 1762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발 불확실성 지속과 프로그램매물을 중심으로 경계매물이 출회돼 하락반전 하는 등 장 중 변동성이 확대됐다.
개인은 53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23억원, 84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도세는 3754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과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전기전자, 금융, 은행, 증권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포스코, 기아자동차등이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사흘 연속 상승했다.
신한지주와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이 2~4% 오르는 등 은행주는 유로존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는 소식으로 광명전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선도전기가 13.8% 오르는 등 남북경협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동양철관과 하이스틸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가스관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북한 리종혁 조선 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의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생명과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동부화재가 2~10% 하락 하는 등 보험주는 어제 급등한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된 탓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한미홀딩스가 자사주 취득 결정 소식으로 8.1% 올랐고, 삼성SDI는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4.0% 상승했다. 제일모직은 3분기 실적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3%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954만주와 6조2486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39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43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0.79포인트(0.18%) 오른 434.20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승했다.
기관이 167억원 순매수 했지만 개인(110억원)과 외국인(23억원)이 동반 매도한 탓에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인터넷,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과 네오위즈게임즈, 성우하이텍 등이 상승했고, 다음과 CJ 오쇼핑, CJ E&M, 서울반도체,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화전기와 좋은사람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남북경협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성우하이텍과 평화정공이 2% 이상 오르는 등 환율급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일부 부품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케이아이엔엑스가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아이컴포넌트는 삼성전자가 휘어지는 스마트폰 '갤럭시 스킨'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젬백스는 영국에서 진행 중인 췌장암백신의 임상 3상 종료 기대감과 함께 국내 시장 상용화 기대감으로 8.0% 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5종목을 포함해 491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462개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0원 내린 1171.20원으로 마감해 이틀째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