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등 법안 재발의시 수용해야"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민생 회복 및 R&D 예산 복구 추경 편성 동의"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8일 서울 강동구 강동성심병원에 마련된 고 박종철 열사 어머니 정차순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음주 자제와 무속인·극우 유튜버의 방송 시청 중단 등 10가지 사항을 주문했다.
조국 대표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4월 총선에서 확인된 민심에 따라 실천해야 하는 최소 열 가지 사항"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조 대표는 우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특검법, 이태원특별법, 노란봉투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3법 등 8개의 법안을 재발의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해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시 수용과 민생 회복 및 과학기술(R&D) 예산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동의 등도 요구했다.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 중단, 비판 언론에 대한 억압 중단, 수사와 기소 분리 및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도 언급했다.
조 대표는 또 "김건희 씨가 대국민사과하며 공언한 약속 실천"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는 김 여사 발언을 인용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의 음주 자제 및 윤 대통령과 김 씨의 천공 등 무속인, 극우 유튜버 유튜브 방송 시청 중단, 용산 대통령실 안에 포진한 극우 성향 인사와 김 씨 인맥 정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검토설 보도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김건희 여사 라인'이라며 김 여사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조 대표는 5000만원을 자당 특별당비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는 CMS 자동이체 사이트가 새로 개설되었으니 가입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당비 납부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사진=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