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근원PCE 지수, 2.7% 상승 전망…금리인하 후퇴론↑

25일 1분기 GDP 성장률, 26일 PCE 가격지수 발표

최근 미국의 강력한 경제를 반영하는 경제 지표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가 올해 말이나 내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 나오는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부터 소매 판매 등 미국의 경제 지표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 또한 금리 인하 신중론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 따라 고금리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는 5개월 이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 가운데 오는 25일(현지시간)에는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나오고 26일(현지시간)에는 연준이 금리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지수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베스테크 분석가들은 메모를 통해 "국채와 글로벌 시장은 추가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이번 주 다시 한번 미국의 데이터 캘린더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베스테크는 1분기 미국이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2.0% 이상의 GDP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SJ은 1분기 GDP가 연이율 2.2%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 지수는 3월에 전월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월에는 각각 0.3%, 2.8%의 상승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는 감소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체에 따르면 이제 선물시장은 6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15.1%로 보고 있는 반면 동결 가능성을 84.7%로 점치고 있다.

연준 관계자들 또한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는 올해 말까지 금리 인하가 단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으며 닐 카시카리 총재는 연내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