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50.5%, 원희룡 37.5%...13%p 격차
중도층, 이재명 60.5%, 원희룡 30.3%
비례대표 정당 투표…국민 32.1%, 민주연합 28.9%, 조국당 20.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7명을 대상으로 지지 후보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50.5%, 원희룡 후보 37.5%의 응답을 얻어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 밖 13%포인트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 60.5%, 원희룡 후보 30.3%로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도를 보였다.
지지 후보 결정 이유에 대해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능력과 경력'을 46.0%로 가장 많이 꼽은 반면, 원 후보 지지자 가운데에서는 도덕성을 23.5%로 가장 많아 꼽았다.
총선 프레임으로는 정부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 47.3%,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 33.9%으로, 정부 견제 응답이 더 높았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2.1%, 더불어민주연합 28.9%, 조국혁신당은 20.3%였다.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이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도 오차범위 내 격차였다.
이재명 대표 지지자 중 더불어민주연합에 비례대표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51.5%,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은 39.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