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 원희룡 42%...오차범위 내 4%p 격차
당선 예상 후보…이재명 56%, 원희룡 31%
비례정당 투표…범진보 진영 45%, 국민의미래 32%에 13%p 앞서
◆…(위)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인천 계양구 계산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아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10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산동성당 척사대회에 참석 구민들과 인사하고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인천광역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 46%, 원희룡 후보 4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엔 이재명 후보 56%, 원희룡 후보 31%을 기록해 25%포인트 격차로 이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난 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한 1차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5%, 원 후보는 41%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1%포인트씩 증가해 격차를 유지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선 이재명 후보 43%, 원희룡 후보 42%로 나타나 1%포인트 격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9%였다. 연령별로 18~29세(57%)와 30대(25%),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29%)에서 높게 나타났다.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후보를 총선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계속 지지할 것 같다' 80%, '다른 후보로 바뀔 수도 있다' 19%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명 후보 지지자 중 19%는 바뀔 수도 있다고 응답했고, 원희룡 후보 지지자 중 18%는 바뀔 수도 있다고 응답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조사에선 국민의미래 32%, 더불어민주연합 28%, 조국혁신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녹색정의당 2%, 모름·응답거절은 6%, '없다'는 5%였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을 합하면 범진보 진영 지지도가 45%로 국민의미래보다 13%포인트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 중 63%는 더불어민주연합을, 28%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지지층 표가 갈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82%는 국민의미래를 뽑겠다고 응답해 차이를 보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진영은 더불어민주연합 45%, 조국혁신당 29%, 보수진영은 국민의미래 61%, 더불어민주연합 12%, 조국혁신당 6%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미래 28%, 더불어민주연합 27%, 조국혁신당 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은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