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시장 국가들 환 리스크 헤지 장점"
"기관들 비트코인에 투자 가능성 높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 사진=로이터통신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가 "비트코인의 가치가 350만달러(약 47억원)을 향해 금융 슈퍼 고속도로를 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비트코인 행사에서 열린 대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드 대표는 신흥 시장에서 암호화폐 사용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나이지리아는 비트코인을 가장 먼저 도입한 국가 중 한 곳으로 자국 화폐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맞서 싸우고 있다"며 "신흥시장 국가들이 환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아 앞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국가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드 대표는 점점 더 많은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5% 이상을 비트코인에 할당한다면 그것만으로도 230만 달러(약 30억원)가 추가될 것"이라며 "수학적으로 350만 달러(약 47억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예측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면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2025년 25만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약 20만 달러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약 50%가량 상승했으며 현재 약 6만5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