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부채의 의의와 종류

충당부채는 지출의 시기 또는 금액이 불확실한 부채를 말하며 ▲과거사건이나 거래의 결과로 현재의무가 존재하고 ▲당해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자원이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 의무의 이행에 소요되는 금액을 신뢰성 있게 추정할 수 있다 등 인식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 인식한다.

충당부채는 모두 유동부채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1년 기준에 의해 단기충당부채, 장기충당부채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장기충당부채 중 일부가 내년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더라도 전액이 모두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면 이들은 모두 장기충당부채 분류한다.

충당부채의 적용 예는 ▲판매 후 품질 등을 보증하는 경우의 관련부채 ▲판매촉진을 위하여 시행하는 환불정책, 경품 등과 관련된 부채 ▲손실부담계약 ▲타인의 채무 등에 대한 보증 ▲계류 중인 소송사건 ▲구조조정계획과 관련된 부채 ▲복구충당부채 등의 환경관련부채 등을 들 수 있다.

충당부채로 인식하는 금액은 현재의무를 이행하는데 소요될 지출에 대한 재무상태표일 현재 최선의 추정치이어야 한다. 충당부채는 미래에 지출될 부채이므로 지출된 금액의 명목가액과 현재가치의 차이가 중요한 경우에는 예상지출액의 현재가치로 평가한다. 충당부채는 재무상태표일마다 그 잔액을 검토하고 재무상태표일 현재 최선의 추정치를 반영하여 증감조정한다.

※참고문헌 : 김봉현·김상우·윤희원 공저. IFRS 회계원리 입문(조세일보 발행) ※감수 : 한결세무법인 윤희원 대표세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