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중도포기 유발하는 관대(冠帶)방위와 월살(月殺)

월살(月殺) 사주 고초살(枯焦殺)이나 대운에선 등불같은 길신(吉神)

땅(地氣)의 기운인 지기(地氣)를 상징하는 12지지(地支)인 12운성(運星)의 관대(冠帶)의 방위가 12신살(神殺)의 월살(月殺)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관대(冠帶)·월살(月殺)이 동일하다는 등식이 성립됨을 알 수 있다.

월살(月殺)·관대(冠帶)방위를 일명 고초살(枯焦殺·枯草殺) 또는 장벽살(障壁殺)이라고도 부른다. 월살(月殺)의 주기는 여성의 생리일인 28일과 유사하게 그 작용이 미치는 것으로 그 화(禍)가 잦아들만하면 또 느닷없이 나타나 고초가 반복되어 일어나는 흉액(凶厄)이다.

월살(月殺)·관대(冠帶)방위는 한마디로 재성(財星)이 해(害)를 받고 관성(官星)을 파상(破傷)하는 상(相)이니 가정과 부부가 불화하는 흉액(凶厄)을 암시하고 상징하는 별이라고 할 수 있다.

12운성(運星)상으로 관대(冠帶)방위의 월살(月殺)은 중단·중도포기·침체·좌절을 의미하는 성분의 신살(神殺)이다. 그래서 타고난 사주원국에 월살(月殺)이 있는 사람은 심신이 고단하고 육친(肉親)의 덕이 없으니 정신적인 고뇌까지 이중으로 겹치는 삶이라 할 것이다. 이뿐이랴 어긋나고 그릇된 이성(異性)의 유혹에 빠지거나 남에게 이용당하는 일이 종종 있음이니 주의하고 경계해야 하는 인생이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월살(月殺)은 언제나 역마살(驛馬殺)·재살(災殺)과 함께 3합(合)을 이루게 되어 있어서 서로가 친한 관계라 할 수 있다. 즉 12운성에서는 [관대(冠帶)·병(病)·태(胎)]가 3합을 이룬다는 점도 알 수가 있다.

그래서 12신살(神殺)에서도 [월살(月殺)·역마살(驛馬殺)살·재살(災殺)]이 늘 3합의 관계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사람이 태어난 생년(生年)·띠별로 월살(月殺)과 삼합(三合)을 이루는 신살(神殺)의 방위조견표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당 마님은 왕(王)의 측근자인 재살(災殺)과 의기투합을 할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옛날 왕궁제도를 생각해 보면 대개 왕의 측근자는 아내와 식솔에 해당하는 처솔(妻率)이 대부분인 경우를 역사에서 흔히들 보아왔던 것인데 이런 경우란 재살(災殺)은 내당 마님에 대하여 철두철미하게 정보원의 노릇을 하게 된다고 보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재살(災殺)의 행위를 왕께서 수상하게 보고서 제한하고 통제를 할려고 하면 내당 마님은 으레 그 사람은 그럴 사람이 아니라느니 또한 허물이 있어도 순하게 대해 주시라느니 하는 식으로 간접지원을 하는 게 보통이다.

신살(神殺)에서의 내당 마님은 일반적으로 인자한 상으로 본다. 이런 이론을 원용하여 처가식구나 시댁식구 중에서 본인을 헐뜯는 자가 누구인지를 알아보는 방법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게 바로 재살(災殺)에 해당하는 사람(人)이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예컨대 부부가 파경에 도달했을 때에도 그 배우자를 충동질하여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도 역시 재살(災殺)에 해당하는 띠·생년(生年)가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

월살(月殺)이란 오직 내당에 있으면서 정치엔 야당성을 띠고 국민의 복지와 건강 등을 돌보는 사회사업가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실행하는 게 임무인 것이며, 한편으로는 왕에 대해서는 현모양처로서 보필하는 게 본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최고 선망의 대상이고 동시에 최고의 영복(榮福)을 누린다고 본다면 이는 좋은 면으로 봐주어야 함이고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이라고 여길 수도 있음일 것이다.

실제로 왕궁을 밝게 하여 불순자의 내침이 없도록 불야성처럼 불을 밝히고 내시나 기타 잡(雜)내시들에게 일러 왕으로 하여금 쾌적한 안락을 제공 받도록 배려해야만 한다. 기실은 내적 주인인 본인에게는 함부로 행동하지 못할 제한과 통제를 감수하는 고통이 부수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월살(月殺)·관대(冠帶)방위에 있는 실내 구조를 살펴보면 한 나라의 왕을 받들기 위한 편리한 물품들이 진열되게 된다. 예컨대 전기스위치·전기밥통·편침(便枕)·배게·보약탕기·외출복장·면도기·거울·밥상·쌀통·가방 등이 놓여 있다.

그리고 월살(月殺)·관대(冠帶)방위에 있는 실내 구조엔 아내의 솜씨가 깃들인 뜨개질용구·작품 등이 놓여 있고 냉장고·주방용구·커피포트·그릇·찬장 등도 있다. 월살(月殺)을 가지고 부엌·주방이 있는 방향을 측정할 수도 있는 비결이라 할만하다.

월살(月殺)·관대(冠帶)의 방위에는 뿐만 아니라 왕의 유사시에 대비한 구급약품·독약·엽총·자물쇠 등 위기탈출용품등도 있다. 온방과 난방을 조절할 수 있는 연료용품도 놓이게 되고 처가댁에서 가져온 용품도 놓여 있다.

해외에 갔다 올 때 처남이 갖다 준 외제용품 등도 놓여 있다. 한편 월살(月殺)의 방위에 실외의 구조물로서는 보안등·국기게양대 등이 있고 전기배선들이 요란하게 장치되어 있고 변전기기들도 있으며, 그런 월살(月殺)·관대(冠帶)의 방위에 방호원·경호원이거나 안보요원 등이 주재함이 바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