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에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도입
상대방이 내 전화번호 저장하면
친구 추가 여부를 내가 직접 설정
◆…카카오는 13일 카카오톡에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도입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앞으로 상대방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갖고 있거나 전화번호를 검색해 친구 추가를 시도해도 카톡 친구가 되지 않게 하는 차단 기능이 도입된다.
이에 따라 원치 않는 상대가 프로필 사진을 염탐하거나 피싱·스팸 등 불필요한 메세지를 보내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용자 불안이 줄어들 전망이다.
카카오는 13일 카카오톡에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도입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이후 해당 옵션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를 친구로 추가하려면, 친구탭 내 상단에 친구 추가 버튼을 클릭해 카카오톡 ID로 추가하거나 친구 추가용 QR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단체채팅방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해도 친구로 추가할 수 있다.
이번 옵션 도입은 이용자 편의 향상 및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3개월간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등 다양한 개선 기능들을 추가했다.
양주일 카카오톡 부문장은 "카카오톡이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 소통 목적 등이 다양화되면서 이용자 불편과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여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선 및 추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이용자 만족도 및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