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33억원, 당기순손실 441억원 기록
해외매출 비중 86%... 북미 매출 호조세
영업비용 6405억원... 전년比 8% 감소
도기욱 대표, "마케팅·인건비 관리할 것"
넷마블이 신작 부재 속에서 적자 흐름을 지속했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액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 당기순손실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신작 부재 및 기존 게임 매출 하향화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033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5191억원, 국내 매출은 842억원이었다. 해외매출 비중은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북미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북미 매출 비중은 52%로 작년 2분기 49%에 비해 3%포인트 높아졌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뒤이어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지속했다.
장르별로는 캐주얼 게임 매출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RPG 30%, MMORPG 13%, 기타 9%를 차지했다.
상위 매출 게임 비중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12%, 잭팟월드 10%, 캐시프렌지 9%, 랏차슬롯 8%,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6%로 나타났다.
영업비용은 8% 가까이 줄어든 6405억원을 지출했다.
비용 부문을 들여다보면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사전 마케팅비 집행에도 불구하고 21.7% 감소한 1131억원을 집행했다. 인건비는 1932억원으로 인력 조정에 따른 일시적 퇴직 위로금 지급 영향에 1.8% 상승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마케팅비는 하반기 다수 신작 출시로 인해 상반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전체로 봤을 때 전년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인건비의 경우에도 "2분기 해외 자회사의 인력 조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3분기에는 1분기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도 대표는 "효율성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비용이 큰 폭 상승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