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태영호 ‘제주 4.3 김일성 지시’ 논란 주범… 화살 어디다 겨누나”
태영호 “與 원외에서 당대표 흔드는 중… 중진 의원들이 막아달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 = 연합뉴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정당 원외에 있는 사람이 김기현 대표를 근거 없이 흔들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총선 다가오니 별 사람이 다 나서서 대표에게 아부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 의원의 지난 2월 '제주 4.3사건은 김일성 지시' 발언을 언급하며 "논란의 당사자가 스스로 자숙하지 않고, 총선이 다가오니 대표에게 아부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하고 윤석열 정부를 도우는 와중에 원외에서 당 지도부를 흔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그러면서 "내가 나서면 예의도 없어 보이고 남들 눈에 보기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중진 의원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김 대표를 앞장서서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어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이)북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던 김일성의 지시라고 말했던 것은 친북 좌파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준 주장"이라며 "내가 귀하처럼 근거 없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인가"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사람이 스스로 자숙하지 않고 화살을 어디다 겨누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같이 자숙해야 할 처지에 내가 근거없이 흔든다는 발언은 참 어이없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정당 당원도 아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행보를 국민의힘과 결부시키는 악의적 공세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히는 등, 최근 두 인사는 전 목사의 행보를 두고 서로 설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태 의원의 지난 2월 '제주 4.3사건은 김일성 지시' 발언을 언급하며 "논란의 당사자가 스스로 자숙하지 않고, 총선이 다가오니 대표에게 아부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상대하고 윤석열 정부를 도우는 와중에 원외에서 당 지도부를 흔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태 의원은 그러면서 "내가 나서면 예의도 없어 보이고 남들 눈에 보기도 좋지 않을 것"이라며 "중진 의원들이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김 대표를 앞장서서 보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이어 "태영호 의원이 (제주 4.3 사건이)북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했던 김일성의 지시라고 말했던 것은 친북 좌파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준 주장"이라며 "내가 귀하처럼 근거 없이 함부로 말하는 사람인가"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행부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사람이 스스로 자숙하지 않고 화살을 어디다 겨누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같이 자숙해야 할 처지에 내가 근거없이 흔든다는 발언은 참 어이없다"고 심경을 내비쳤다.
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홍준표 대구시장을 겨냥해 "정당 당원도 아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행보를 국민의힘과 결부시키는 악의적 공세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히는 등, 최근 두 인사는 전 목사의 행보를 두고 서로 설전을 이어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