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뉴로메카, 코스닥 시장에서 30% 상승한 3만7700원 기록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 가능성 확대에 로봇주 강세
DB금융투자 "K-로봇, 양호한 실적 기대감에 더해진 투자 소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로봇 관련주가 17일 국내 증시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기업 투자 유치 기대감에 관련주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뉴로메카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약 30% 상승한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로보티즈(20.95%), 레인보우로보틱스(18.34%), 유일로보틱스(12.80%) 등 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뉴로메카는 제조업체의 공정에 투입되어 사람과 함께 작업하는 협동로봇을 개발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충돌감지 알고리즘을 탑재한 협동로봇 '인디', 물류로봇인 '델타로봇', 자율이동로봇 '모비'가 있다.
최근 동종업계의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에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보여진다.
일각에서는 한화, 포스코ICT, 현대차 등 대기업이 뉴로메카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대기업 투자라는 호재를 맞은 로봇 분야가 올해 실적 또한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로봇 ETF에 속해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로보티즈 등 주요 기업들의 올해 영업이익은 중간값 기준 전년 대비 1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