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10.29 이태원참사 이후 유가족 면담 요청 무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참사 1달 후 유가족과 첫 만남 가졌는데”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4대 종단 기도회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희생자 유가족들과 종교인들이 입장문을 직접 전달하고자 대통령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정의당이 일본에 실무 방문 예정인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일본 갈 이틀은 있지만 이태원참사 유가족을 만날 하루는 없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정의당 위선희 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이후 유가족이 두 차례나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이를 무시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대변인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인데 대통령이 이러니 행정안전부의 대처는 더 가관"이라며 "이태원참사 행정안전부 지원단은 지난 석 달간 유가족협의회와 공식 면담을 한 번도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한 달 뒤 희생자 유가족들과 형식적으로라도 첫 만남을 가졌다"며 "국민 심판으로 탄핵을 당한 전 대통령보다 못해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조속히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자국민의 슬픔을 외면한 정치는 정치가 아닌 만행의 연속일 뿐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입장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선 경찰과 충돌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6시께까지 약 7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와 대면하지 못했다.
정의당 위선희 대변인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이후 유가족이 두 차례나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대통령은 이를 무시해 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대변인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 법인데 대통령이 이러니 행정안전부의 대처는 더 가관"이라며 "이태원참사 행정안전부 지원단은 지난 석 달간 유가족협의회와 공식 면담을 한 번도 않은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한 달 뒤 희생자 유가족들과 형식적으로라도 첫 만남을 가졌다"며 "국민 심판으로 탄핵을 당한 전 대통령보다 못해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조속히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며 "자국민의 슬픔을 외면한 정치는 정치가 아닌 만행의 연속일 뿐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들은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입장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아선 경찰과 충돌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6시께까지 약 7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지만 대통령실 관계자와 대면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