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초거대 AI시대, 데이터 기반 지속적 혁신·경쟁 위한 금융데이터 정책 방향’ 현장간담회 개최
◆…권대영 금융위원회 삼임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개최한 초거대 AI시대,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 혁신·경쟁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초거대 AI시대, 지속적 혁신·경쟁을 위한 금융데이터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는 이날 '초거대 AI시대,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혁신·경쟁을 위한 금융데이터 정책 방향'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핀테크·빅테크, 금융회사, 민간 전문가 등이 함께 금융데이터 정책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한편 관련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권 상임위원은 "그간 기존 금융서비스가 국민들의 금융재산을 지키고, 관리하고, 늘리는 데 다소 미흡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 금융서비스의 대안으로서 등장한 마이데이터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데이터의 개방·공유를 통해 고액자산가의 전유물이었던 PB서비스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오픈뱅킹을 시작으로 금융산업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개방과 공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데이터 관련 창의적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하고 금융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체계를 혁신해 나가고 금융·비금융 데이터의 개방·공유·결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여리박빙(如履薄氷)의 어려운 사업환경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창업·성장단계별 자금공급 및 법률·회계·기술 등 One-Stop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을 적극 강화해 나가는 한편 우리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지원, 글로벌 유니콘 벤처 육성 등을 위하여 대규모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건전한 모험자본 생태계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분야에 걸친 초융합 거대 AI·플랫폼의 지배력이 가속화 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거대 플랫폼과 금융·핀테크간 공정경쟁과 상생(相生)의 빅데이터 생태계 기반 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도 늦지 않게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역시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금융 데이터의 안전한 결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규제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특히 데이터 관리·보호절차 표준화, 가명·익명정보 적정성 평가기준 정비 등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14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주재로 열린 '초거대 AI시대,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 혁신·경쟁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아울러 최근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금융 이외 全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의 법적 근거가 마련돼 기존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다양한 비금융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 만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빅테크·의료 등 핵심적인 비금융정보가 실질적으로 개방·공유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