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입물가 전월比 2.1%↑…넉 달만에 상승

수출물가도 올라…전월比 0.7%↑

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2.1% 올랐다.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3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38.03으로 전월 135.2와 비교해 2.1% 올랐다.

2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5%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1월 80.42달러에서 2월 82.11달러로 전월대비 2.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1% 내렸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2.3%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1.4%, 1.7%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0% 하락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115.17로 전월 114.37보다 0.7% 올랐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제품, 운송장비,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상승했다. 넉 달만에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7% 하락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월 1247.25원에서 2월 1270.74원으로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0%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2.0%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렸으나 화학제품, 운송장비,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