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알트코인 '샌더박스' 고래 활동 두드러져

고래로 불리는 가상화폐 거액 투자자들이 바이낸스에 대량의 메타버스 알트코인을 전송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회사 산티먼트(Santiment)는 고래가 막대한 양의 메타버스 알트코인인 더 샌더박스(SAND)를 바이낸스로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추적 전문 트위터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에 의해 포착된 거래는 3개의 고래 주소가 이동시킨 물량은 5600만 달러(708억 원) 상당의 SAND 토큰 780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기간 SAND를 보유한 고래들이 최근 가격움직임이 정체 상태를 보임에 따라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 목적인 것으로 분석하며 이들의 매도로 인해 단가 가격 하락이 예상되지만 향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산티먼트는 “물량 매도가 시작된 후에도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매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일단 매도가 끝나면 단기 하락 시 포지션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SAND는 8일 오전 9시 35분 0.9284달러(1,173원)까지 급등했으나 9일 10시 현재는 전일 대비 7.30% 하락한 0.8515달러(1076원)dp 거래되며 고래들의 매도 공세가 본격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소액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달 13일 2만 달러를 회복한 후 약 62만 개에 달하는 소액계좌들이 네트워크에 재등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소액계좌가 다시 활성화된다는 것은 일반 투자자들이 향후 장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