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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운영 방해꾼” 발언에 安, "선거 개입" 강력 조치 촉구

  • 보도 : 2023.02.05 15:04
  • 수정 : 2023.02.05 15:04

安 “특정 후보에 윤심기사 나오지 않아야”

安 "당규 제34조 위반하면 당 윤리위에 제소"

尹 "윤핵관은 대통령을 욕보이려는 표현"

'윤핵관 지휘자'로 지목된 장제원 "선 넘었다"

조세일보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2.2.25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의 '윤핵관' 발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안 의원이 "선거개입"이라며 날을 세웠다.

안철수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서 ‘안철수는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아니다’ 라는 대통령실의 발언을 두고 "지금 벌어지는 일들은 대통령실의 선거 개입이라는, 정당민주주의의 근본을 훼손하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게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비대위와 선관위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라는 익명을 통해 특정 후보에 ‘윤심이 있다 없다’라는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달라”며 "선관위는 모든 후보의 선거 캠프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의문을 가지고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일이 없도록 공정·클린선거 협약식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는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해 당규 제34조를 언급하며 "선관위는 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의원과 당협위원장들에 대해서는 당 윤리위에 제소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당규 제34조는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은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안 후보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서도 ‘윤심’이 안 후보에게 있느냐 또는 중립이냐는 질문에 “중립을 고르고 싶다”며 “자기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것 아니겠나. 그걸 보고 계시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서 윤핵관 문제를 거론한 안 의원을 겨냥해 “실체도 없는 '윤핵관'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쓸 말은 아니다”라며 "윤핵관은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욕보이려는 표현 아닌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윤핵관의 지휘자'로 지목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안 의원을 향해 "선을 넘었다"고 경고했다. 장 의원은 지난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 의원이 "내가 공개적으로 아무 당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공격한다. 대통령을 공격하고 싶은데 못하니까 나를 공격하는 것 아니겠냐"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공사를 확실히 구별하고 그 한계에 대해 분명히 선을 긋는 분"이라며 "내가 잘못한 게 있으면 분명히 말씀하시기 때문에 윤핵관이 간신이네 뭐네 하는 것은 안 후보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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