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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2년 12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의하면 지난해 12월말 예금은행의 수신 잔액은 2243조5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5조2000억원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연말 재정집행에 따른 지자체 자금 인출, 은행간 수신경쟁 완화로 인한 가계 및 기업 자금 유입 둔화 등으로 감소 전환하며 전월보다 15조1000억원 줄었다. CD, 발행채도 각각 3조4000억원, 1조4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수시입출식예금은 11조6000억원 늘었다. 기업의 재무비율 관리목적 자금 유입 증가, 가계의 연말 상여금 예치 등으로 증가 전환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10월 4조4000억원, 11월 8조9000억원 증가에서 4조6000억원 감소 전환했다. 머니마켓펀드(MMF)가 3조3000억원 감소하고 주식형펀드가 5조5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기타펀드, 채권형펀드는 각각 3조9000억원, 1조1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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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98조823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857억원 늘었다. 전세자금 수요 부진에도 집단대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안심전환대출 실행 등으로 개별주담대 취급이 늘어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 대출금리 상승, 대출규제(차주단위 DSR 3단계) 지속,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2조8000억원 줄었다. 12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2004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월중 은행 기업대출 잔액은 1170조3145억원으로 11월보다 9조3551억원 줄었다. 기업의 연말 재무비율 관리 등을 위한 일시상환, 은행의 부실채권 매‧상각 등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해 큰 폭으로 감소 전환했다.
대기업 대출은 6조1028억원 줄었다.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상환 등 영향에 급감했다. 개인사업자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도 3조2523억원 줄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규모가 점차 축소되는 가운데 계절요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회사채는 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우량물 중심으로 순발행 전환됐다. 9월 6000억원, 10월 3조2000억원, 11월 1조1000억원 상환에서 12월 6000억원 순발행됐다. CP·단기사채는 우량물을 중심으로 10월 3조1000억원 순발행, 11월 3조3000억원, 12월 1조5000억원 순발행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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