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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납세대상] SK이노베이션

국가 석유산업 이끈 에너지기업…치열한 성장 넘어 그린으로

  • 보도 : 2022.12.16 08:00
  • 수정 : 2022.12.16 08:00
조세일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6일 서울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2년 납세대상' 시상식에서 석유화학 부문 납세대상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0년 국제유가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촉발로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BEP)을 밑돌아 제품을 생산해 팔수록 손해를 보는 등 미증유의 악재에 부딪쳐 연결기준 연간 2조원대 영업적자를 내는 큰 부침을 겪었다.

다만 2020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20달러대까지 떨어졌던 국제유가가 이듬해 40~70달러 수준까지 회복되고 하반기 말 정제마진도 BEP를 넘어서면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34조 5499억원, 영업손실 2조 4203억원의 실적에서 지난해 매출액 46조 8534억원, 영업이익 1조 7417억원으로 1년 만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군 모습이다.

정유업황이 부진할 때 비정유 부문에서 이를 상쇄하는 등 2016~2017년 최대호황기를 누린 뒤 지속 추진해 온 사업다각화를 통한 체질개선 전략도 당시 한 몫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배터리 사업의 전사 매출 기여도가 꾸준히 커지는 점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올해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수급 불안 문제가 겹치며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세가 나타나 유리한 업황이 펼쳐져 상반기에만 3조 978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역대급 실적 기조를 탔다. 특히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출을 통해 거둔 실적으로 집계돼 국제적인 경제불황 위기 속에서도 국가 무역수지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분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58조 9202억원, 영업이익 4조 6822억원으로 기존 최대 이익 기록이었던 2017년 연간 3조 2344억원을 상회했다. 2018년 이후 50조원을 넘지 못했던 외형도 올해 매 분기 최대실적을 거두며 확대됐는데 투자를 지속 중인 신사업에서의 신규공장 안정화가 기여해 고무적이다.

별도기준으로 이 회사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7493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부상 세전이익 2조 4267억원의 31%를 국고에 납부하며 국가 세수에 기여했다.

대한민국 석유산업 리더 넘어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 도약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62년 국내 첫 정유회사인 대한석유공사로부터 시작됐다. 1980년 정부의 민영화 방침에 따른 SK그룹(구 선경)의 인수로 종합 에너지·석유화학기업으로의 기틀을 마련했고 유공, SK주식회사, SK에너지(인적분할)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 석유 산업 역사와 궤를 함께 하며 2011년 SK이노베이션 체제가 출범했다.

2014년 국제유가 급락으로 적자에 시달리며 어닝쇼크를 겪은 뒤 정유사업 의존도를 줄이고자 비정유 부문을 강화하는 체질개선 작업에 착수했고 매년 업황에 따라 정유와 비정유가 서로의 빈자리를 메우는 모양새로 실적에 기여하는 긍정적 상호작용으로 이어졌다.

끊임없는 혁신 스토리와 미래 투자를 발표해왔던 SK이노베이션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SK인천석유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어스온,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등의 계열체제를 확립했으며 새로운 60년으로 나아가는 발자취에 '그린'을 앞세웠다.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새 비전으로 내세운 SK이노베이션은 전 계열사가 합심해 그린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쓰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화학 등 기존 사업의 탄소배출량을 2019년 대비 25% 감축을 목표로 하며 지난해 이미 12% 감축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2030년 75%, 2050년 90% 이상 감축 달성을 위해 지속적 관리체계에 돌입한다. 저탄소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 10월 창립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2050년 탄소 순배출량 0으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를 넘어 2062년 올 타임 넷제로를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는 앞선 세대의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 지속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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