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줄 왼쪽부터)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뒷줄 왼쪽부터)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금융감독원은 선진화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개발해 기업 및 금융권에 도움을 주고자 선진당국, 주요 기업, 금융회사 및 학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개발되는 모형은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 대응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손실을 예측해 기업에는 경영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관리토록 하고, 금융권에는 효율적인 자금배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교보생명·NH농협금융·하나금융·한화투자증권 등 금융사와 한화솔루션·한화토탈 등 비금융사가 참여해 각 기관의 위치에서 실용적인 모형 개발에 기여하게 된다.
이 협약에서 금감원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제시한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다. 기업은 기후리스크 관련 데이터 분석 및 연구협력을 맡는다. 이화여대는 연구모형을 개발하고 영국대사관은 관련 자문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 모형 개발을 통해 금융감독뿐만 아니라 산업 및 경제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금감원은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협의해 동 모형의 개발 및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국내 금융권 및 비금융권의 자율적인 기후리스크 관리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