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공조에 '강대강'
어제 단거리 이어 이틀째 탄도미사일 도발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기사와 관련 없음.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쪽 방향으로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은 오늘 오전 10시 15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하면서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한미일 3국의 확장억제 강화 합의에 반발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의 이날 ICBM 추정 장거리미사일을 발사에 대해 한미일 공조에 '강대강'으로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공개 담화를 통해 "미국이 '확장억제력 제공 강화'에 집념하면 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와 지역에서 도발적이며 허세적인 군사적 활동들을 강화하면 할수록 그에 정비례하여 우리의 군사적 대응은 더욱 맹렬해질 것"이라고 발표했고, 그 후 1시간 40분 만에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SRBM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35차례, 순항미사일 3차례 등 도발을 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5번째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