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의 사주…무관(武官)해야 생살대권 장악

예술·기예(技藝)방면에서 불세출작품 남겨

양인살(羊刃殺)은 태양빛에 빛나는 칼날(刃)을 뜻하는 양인(陽刃)이나, 선량한 양(羊)을 잡기 위한 칼날(刃)을 뜻하는 양인(羊刃)으로 쓰이기도 하는데 후자의 용어가 더 자주 쓰이는 편이다.

양인살(羊刃殺)들 중에서 태어난 날이 [병오(丙午)·무오(戊午)·임자(壬子)]일생이 더욱 극양(極陽)한 일인(日刃)·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에 해당한다. 양인살(羊刃殺)은 일간(日干)의 극왕(極旺)한 기운이 정신적으로 표출되는 성분의 흉살이다. 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의 조견표는 아래와 같다.
한마디로 일인(日刃)·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은 순수비겁(比劫)의 조합을 이루는 경우다. 일지(日支)에 양인살(洋刃殺)은 포태법(胞胎法)상으로 녹(祿)의 다음 자리인 제왕(帝旺)에 해당하는 자리에 있다. 그래서 양인살(羊刃殺)이 타고난 사주의 일간(日干)이 약한 신약(身弱)사주에게는 힘이 되어 주는 긍정적인 성분이다.

예컨대 태어난 출생일이 병오(丙午)일생의 경우는 양간(陽干) 중 최고의 병화(丙火)가 양인(羊刃)을 놓았으니 염상지상(炎上之像)이다. 즉 대단히 권위적이면서도 호방하고 개방적인 스타일로 사람 사귀기를 즐기는 성분이다. 개략적인 일인(日刃)·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일인(日刃)·양인살(羊刃殺)은 세상 천지에 겁날 게 없는 성분으로 권력과 형(刑)을 주재하는 기상이다. 그래서 양인살(羊刃殺)이 군자에게는 권위가 되지만, 소인에게는 형액(刑厄)이 따르는 성분이다.
► 일인(日刃)·양인살(羊刃殺)은 뛰어난 영감(靈感)작동하면 예술과 기예(技藝)방면에서 불세출(不世出)작품을 남길 수 있는 성분이다.

► 일인(日刃)·양인살(羊刃殺)이 2개 이상이 겹치면 자만심이 강하고 비사교적·안하무인·관재구설·시비분쟁·도처다적(到處多敵)·고립무원·언어흉폭·극부극처(剋夫剋妻)·극자(剋子)·탈재(奪財)·속성속패·객지생활·수술지액(手術之厄) 등의 흉한 작용을 일으키는 내면의 흉의(凶意)를 지닌 성분이다.
► 일인(日刃)·양인살(羊刃殺)은 직업변동과 주거변동이 잦고 금전적인 풍파를 일으키는 성분이다.

► 여자의 사주에 양인살(羊刃殺)이 다봉(多逢)해 많을 경우에는 권세를 잡아 거칠고 음란해지듯 권병황음(權柄荒淫)해짐이고, 여자의 사주에 양인살(羊刃殺)에 상관(傷官)이 함게 동주(同柱)하는 경우에는 흉하게 죽을 수도 있듯 악사가외(惡死可畏)하는 성분이다.
► 일인(日刃)·양인살(羊刃殺)에 도화살(桃花殺)과 함께 동주할 경우에는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는 성분이다.

► 일인(日刃)·양인살(羊刃殺)을 가진 자가 무관(武官)으로 진출하면 영웅적인 기질과 수완이 있어 생살대권을 장악할 수 있는 성분이다. 반면에 양인살(羊刃殺)을 가진 자가 무관(武官)으로 진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생명을 거두는 벌채업(伐採業)이나 도살업(屠殺業) 등에 종사하게 되는 성분이다.
► 편관(偏官)·칠살(七殺)이 일간(日干)을 극(剋)하여 일간(日干)이 위협을 받을 때는 양인살(羊刃殺)이 합살(合殺)하여 목숨을 구해주는 은혜인 구명지은(求命之恩)도 할수 있는 성분이다.

일인(日刃)·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은 힘차게 달리는 말의 상(象)이니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 모르는 저돌성이 있고 이상이 높은 기질을 가지는 성분이고, 속냉속열(速冷速熱)로 조급하지만 뒤끝이 없는 성분이며, 윗 전의 상사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는 성분이고, 거짓이 없는 대신 타인의 비밀을 지켜주지 못할 때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성분이며, 매사 자신은 하늘을 찌르나 결실은 뜻과 같지 않음이 안타까운 성분이다.

일인(日刃)·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을 가진 사주는 독선이 지나치면 적을 만들기 쉬우므로 수신(修身)·수양(修養)에 힘써야한다. 일인(日刃)은 아내·처(妻)가 사회활동을 해야 신액(身厄)을 면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성분이다. 일인(日刃)을 지닐 경우 뛰어난 영감(靈感)이 작동하면 예술과 기예(技藝)방면에서 뛰어난 불세출(不世出)의 작품을 남길 수도 있는 성분이기도 하다.

일인(日刃)·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을 지닌 임자(壬子)일생이 운이 좋아 왕성운(盛運)을 만나 큰 인물이 되어 우두머리 노릇을 하면 많은 이들이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지만, 한류(寒流)의 상으로 패망(敗亡)하는 경우에는 찾는 이가 없고 사면초가(四面楚歌)의 비애(悲哀)를 통감(痛感)하는 파란만장한 일생을 겪을 수 있음을 암시하는 성분이기도 하다.

타고난 사주팔자 속에 끼어 숨어있는 고약한 흉의(凶意)와 흉살(凶殺)의 살성작용으로 인해 후천적인 삶속에 자신에게 주어진 인간고(人間苦)를 완전히 제거하가나 소멸시킬 방법은 묘연(杳然)하다.

따라서 자신이 타고난 사주(四柱)속에 끼어서 도사리며 삶 속에서 마장(魔障)역할을 하며 각종 방해를 일으키는 일지양인살(日支羊刃殺)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느낄 경우에는 이를 어떻게 봉인해 묶을 수 있는가에 대한 방편의 동원이 필요함이다.

따라서 풍수역학(風水易學) 전문가의 방편 동원의 도움을 받아 실천함으로써 흉살의 흉의(凶意)와 살성작용을 최소화시켜주어야만 원만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가 있음인데 이게 바로 사주개운(四柱開運)의 지름길이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