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4.2%, 부정 64.0%...무당층 지지 15.2%로 최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4.2%로 여전히 30% 중반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22~24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응답률 3.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설문한 결과, 긍정평가는 34.2%, 부정평가는 64.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0.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0%p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약보합 흐름을 보이면서 긍정·부정평가 간의 격차는 29.8%p로 소폭 커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0대(긍정평가 26.0% 대 부정평가 71.0%), 30대(29.6% 대 70.0%), 40대(29.8% 대 69.7%), 50대(34.6% 대 64.4%)에서는 20~3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60대 이상(44.1% 대 53.0%)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높았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60대 이상에서 6.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긍정평가 39.3% 대 부정평가 59.7%), 충청·강원권(33.5% 대 64.8%), 부산·울산·경남(36.9% 대 61.3%)에서 30%대를 기록했고, 호남·제주권(23.2% 대 76.0%)과 경기·인천(29.6% 대 68.2%)은 20%대로 집계됐다. 대구·경북(48.0% 대 47.7%)에선 긍·부정 응답률이 팽팽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 지지율이 15.2%로 지난주에 비해 7.2%포인트나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81.2%까지 치솟았다.

알앤써치는 "국정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무당층에서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강원도발 채권사태, 즉 경제 실정이 정치적 상황보다 지지율에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