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오는 11월 중간 선거서 상원･하원 둘다 잃을 수도

11월 중간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미국 백악관 측이 품고 있던 낙관론이 주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바이든 정부 내에서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 장악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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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 아니면 도' 식의 지지율을 보여주는 여론 조사에서 한 때는 민주당이 절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조사됐으나, 점차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한 부담이 거세지면서 공화당이 득세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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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뿐만 아니라 참모진 또한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 여겼던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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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과 하원 중 한 곳이라도 장악력을 잃게 되면 향후 2년간 남은 임기를 끌어가야 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마저 위험에 처할 공산이 다분해진다. 육아휴가･낙태권 등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제시한 공약을 공화당이 반대하고 나섬에 따라 새로운 입법 추진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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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민주당의 정책 기조와 반대로 이민자수를 감소시키고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상한과 재정지출을 축소하려는 입법 활동을 준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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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화당은 중간선거에서 득세 시 민주당 의원들의 사적 재정 지출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사생활 스캔들에 대해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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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공화당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해 그의 참모진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탄핵을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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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만 해도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민주당이 득세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지난주에는 선거공방이 녹록치 않다는 점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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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하는 것을 반복하고 있다"며 "선거 전에 한번 쯤은 민주당 쪽으로 기울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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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백악관 관계자들은 내달 진행될 중간선거 이후 국정 운영에 방해가 될 만한 요소들이나 수사들에 대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