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 촉구"

"여야정 협의체, 민생 해결과 국가전략산업 지원 논의"

"민생경제 위한 골든타임 놓쳐서는 안 돼"

"국가 역량이 정치 탄압·보복에 소진"

"북한의 무력 도발 강력 규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민생 해결과 국가전략사업 지원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예산·입법 국회가 시작되는데 민생경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가 '경제는 시장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는 태도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는 심리다. 정부가 방향을 정해 시장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의지를 보이면 시장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조야 인사들에게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히며 "무슨 큰 도움이 되겠나. 그러나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으니 그것이라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작은 노력과 의지들이 모이면 성과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야당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를 챙기는 데 총력을 다해도 부족한 시점에 국가 역량이 야당 탄압, 정치보복에 소진되고 있다"며 "절대 권력은 절대 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팽개치고 정치적 탄압에 소진하는 것은 권력의 본래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주어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안보는 어떤 이유로도 악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로 한반도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민주당은 거듭 북한의 무력 도발을 강력 규탄하는 바"라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신뢰를 훼손하는 모든 형태의 도발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