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9일 의원총회 열고 원내대표 선출

17일 후보자 등록... 19일 의총서 현장투표로 선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열린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선관위 회의에는 선관위원장인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선관위원인 양금희·박형수·한무경·박대수·윤두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다른 선관위원인 전봉민 의원은 불참했다.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7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19일 의원총회에서 현장투표로 치러진다. 모바일 투표 대상자는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자에 한해 추후 선관위에서 확정할 예정이다. 합동토론회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으며, 1차 투표 시 후보별 7분, 결선 투표 시 후보별 3분씩 정견발표를 갖는다. 정진석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첫 비대위 회의 후 '원내대표를 추대할지 경선을 통해 선출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일절 관여할 수 없다" "지금 어떤 의원님들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시는지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며 "제가 이렇다저렇다 논평할 문제가 되지 못한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한,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그런 논의는 (비대위 회의에서) 아직 거론되지 않았다"며 "비대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단계고, 우선 정기국회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12월 9일 이후로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언제 하겠다는 것은 지금으로도 확정 시점을 못 박기 어렵다"며 "합동연설, TV토론 등 일정들을 역산해보면 (당 대표 선출 기일로부터) 50일 정도 전에 전당대회에 대한 스케줄이 잡혀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