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上 중간예납 2295억원... 최근 3년내 최저

매출 16.3조원(‘21.上)→19.4조원(’22.上)... 전년동기 比 19%↑

영업이익 1조150억원→1조1860억원... 전년동기 比 17%↑

당기순이익 4476억원→5016억원... 전년동기 比 12%↑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호조를 보인 CJ가 전년동기 대비 약 540억원 가량 감소한 규모를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에도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세일보가 최근 공시된 CJ의 반기보고서(별도재무제표 기준)를 분석한 결과 CJ는 지난해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분(2843억원)보다 548억원 가량 감소한 2295억원을 올 상반기 법인세 중간예납액으로 공시했다.

CJ의 최근 3년간 법인세 납부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에는 2732억원, 2000년엔 3097억원을 납부했고, 지난해에는 4939억원을 납부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5조원(19%) 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1700억원(17%)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상반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 또한 전년동기(7319억원) 보다 약 8억원 감소한 7311억원을 기록, 법인세 중간예납분이 대폭 감소했다.

법인세 유효세율은 2019년에는 45.8%, 2020년 60.3%라는 높은 수치를 보이다, 2021년에 38%로 다소 낮은 흐름을 보였다. 올 상반기 유효세율은 31.4%에 그쳤다.

CJ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9조42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조800억원(19%)이 늘었고, 영업이익(1조1859억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1709억원(17%) 가량 증가했다.

CJ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총 1조8818억원이었고, 그 전해인 2020년 영업이익은 1조3903억원을 기록했다.  CJ의 식품, 생명공학(바이오), 물류(신유통), 엔터테인먼드 & 미디어 등 주요 4대 핵심 사업군 모두 올해 뚜렷한 실적 호조세를 보이며 2분기는 그룹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0조원대를 돌파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

증권가 분석에 따르면 CJ는 하반기에도 일상으로의 회복 효과에 힘입어 주력 사업부문의 영업환경 개선세는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부문의 성장, 컨텐츠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통운의 수익성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