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대비 긍정적 평가 4%p 상승
'윤핵관'과의 관계, 관계유지 14% < 거리두기 73%
에너지 정책 방향, 원자력 에너지 산업 육성 34% <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60%
원전산업 확장에 대한 찬반, 찬성 50% > 반대 41%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 떡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만에 30%대로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격주로 이뤄지는 해당 조사에서 지난 8월 2주차에 28%로 떨어졌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 4%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주 전보다 2%p 내린 63%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긍정 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결단력이 있어서 28%,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 17%'라는 답변이 나왔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 이유에 대해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30%,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 29%'라는 대답이 많았다.
또 국정운영 신뢰조 조사에서 '신뢰한다 39% < 신뢰하지 않는다 59%'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0%p 높았다.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서는 '경제가 안정되고 좋아지고 있다'는 물음에 '그렇다 23% < 그렇지 않다 72%', '우리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물음에 '그렇다 36% < 그렇지 않다 60%', '공정과 상식의 가치가 잘 실현되고 있다'는 물음에 '그렇다 36% < 그렇지 않다 60%', '한반도가 평화롭고 안전해지고 있다'는 물음에 '그렇다 37% < 그렇지 않다 58%',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는 물음에 '그렇다 41% < 그렇지 않다 54%'로 전반적인 '국정 비전 및 가치 평가'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1%, 정의당 6%, 태도유보 28%를 보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 46%, 잘못하고 있다 51%'로 조사됐다.
또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상황 인식은 '심각하다 66% > 심각하지 않다 33%'로 심각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의원, 장제원 의원 등 윤핵관이라 불리는 측근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거리를 두어야 한다'가 73%로 '관계를 유지해야한다'는 14% 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최근 8.16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42%, 효과가 없을 것이다 45%'로 나왔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서 '원자력 에너지 산업 육성 34% <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60%'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선호하는 응답이 높았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반대로 원전산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50%, '반대'가 4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고,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 응답률 19.0%(총 5천255명과 통화해 1천1명이 응답)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