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 주관 합동군사훈련 참가...인도･벨라루스･몽골 등 합세

중국이 러시아에서 열리는 합동 군사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합동 군사 훈련은 중국을 비롯해 인도, 벨라루스, 몽골, 타지키스탄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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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중국 군사 당국은 성명을 통해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오늘날 국제 사회 및 역내 상황과는 무관한 일"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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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달 '보스토크(Vostok)'라는 이름의 군사 훈련을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7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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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러시아는 해당 군사 훈련에는 일부 외국 군대가 참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국가 명칭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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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중국 군사 당국은 합동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러시아와의 연례적인 상호 협력 합의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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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훈련 참가국들과의 실질적이고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전략적 협동 능력을 신장하고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처하는 능력을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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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군사 훈련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집권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선 관계가 강화되는 기조가 유지되면서 중러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강화되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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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의 합동 군사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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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에도 중국과 러시아는 중국 북중부 지역에서 약 1만여 명의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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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쇼이구 세르게이 러 국방장관은 중국 닝샤(寧夏) 지역에서의 시부 협력 훈련의 우수성을 칭찬하며 양국 간 군사 협력 관계를 더욱 신장시킬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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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10월 중국과 러시아는 일본에서 합동 해상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서부 태평양에서 군함을 통해 합동 정찰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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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한국의 방공식별구역(KADIZ) 안으로 중공군 전투기 두 대와 러시아군 전투기 일곱 대가 무단 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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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상호간 '무제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것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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