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4시 30분·5시 등 세 차례 ARS투표... 5시 30분 결과 발표
"대통령실과 '주호영 임명안' 논의 한 적 없지만, 협조관계 중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3월 3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석해 주호영 의원과 함께 기호 2번 윤석열 대선 후보 이름 옆에 도장이 찍힌 모의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국위원회가 9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는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표결과는 5시 30분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발표한다.
박형수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후 속개된 전국위 회의에서 "당헌 제96조에 의하면 비대위원장은 전국위 의결을 거쳐 당대표 또는 당 대표 권한대행 또는 당 대표 직무대행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의원은 5선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역임하셨다" "아무쪼록 원안 대로 의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호영 임명안'에 대한 ARS(02-6290-1220) 찬반 투표는 오후 4시, 4시 30분, 5시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투표가 정상적으로 종료되면 '안건 처리가 종료됐습니다. 투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투표 결과는 5시 30분 서 의장이 발표할 예정이다.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 의장은 이날 전국외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호영 임명안에 대해 대통령실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논의한 적) 없지만, 집권여당이고 우리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긴밀하게 협조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차원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자동 해임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