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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서초동 자택 주변 침수로 중대본 이동 못해 "전화로 긴급지시"

  • 보도 : 2022.08.09 10:04
  • 수정 : 2022.08.09 10:04

조세일보
◆…8일 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80년 만에 중부지방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지하철 운행 중단 등 곳곳에서 혼란이 벌어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 주변도 침수돼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으며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8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과 통화하며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수해 현장을 방문하려고 경호팀에 동선 확인 지시를 내렸으나 자택 주변 도로가 막혀 이동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헬기를 타고 이동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밤중 폭우에 주민 불편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단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주변은 시간당 100㎜ 넘게 비가 쏟아지면서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서초동의 한 맨홀이 열리면서 행인이 맨홀 안으로 빠져 구조됐고, 근생시설 지하상가 통로로 사람이 휩쓸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호우가 지속되고, 침수 피해에 따른 대중교통 시설 복구 작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은 상황에 맞춰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 시행하고, 민간기관과 단체는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소방청 등 관계기관은 중대본을 중심으로 호우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급경사지 유실 등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주민대피 등 각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홍수피해 상황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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