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 20주년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평화의 바다, 우정의 바다, 협력의 바다' 만들 것 강조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사진 로이터)
25일(현지시각)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남중국해에 대해 "역외 국가들을 위한 사파리 공원이나, 강대국들이 경쟁을 벌이는 싸움터가 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왕 부장은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 20주년 기념 세미나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남중국해 문제 해결을 위한 주도권을 굳게 쥐고 남중국해를 평화의 바다, 우정의 바다, 협력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중이다.
한편 왕 부장은 "역외 강대국이 자신의 패권을 지키려고 이 지역(남중국해)에 힘을 투입해 모순을 확대하고 긴장을 불러일으키며, 연안국의 정당한 권익과 정상적인 해상 질서를 해치려고 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비판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향해 "대화와 협상은 갈등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경로"라며 "양자간·다자간 대화 메커니즘을 끊임없이 보완해 소통으로 신뢰를 높이고 협상으로 안전을 촉진해 남중국해의 장기적인 안정을 공동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찍이 2002년부터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남중국해 무력 분쟁을 막기 위한 행동선언(DOC)을 채택한 뒤 구속력 있는 이행 조약인 행동준칙(COC) 제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로이터 제공>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왕 부장은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 20주년 기념 세미나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남중국해 문제 해결을 위한 주도권을 굳게 쥐고 남중국해를 평화의 바다, 우정의 바다, 협력의 바다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겪는 중이다.
한편 왕 부장은 "역외 강대국이 자신의 패권을 지키려고 이 지역(남중국해)에 힘을 투입해 모순을 확대하고 긴장을 불러일으키며, 연안국의 정당한 권익과 정상적인 해상 질서를 해치려고 한다"며 미국을 겨냥한 비판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왕 부장은 남중국해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향해 "대화와 협상은 갈등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경로"라며 "양자간·다자간 대화 메커니즘을 끊임없이 보완해 소통으로 신뢰를 높이고 협상으로 안전을 촉진해 남중국해의 장기적인 안정을 공동으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찍이 2002년부터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은 남중국해 무력 분쟁을 막기 위한 행동선언(DOC)을 채택한 뒤 구속력 있는 이행 조약인 행동준칙(COC) 제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