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코인마켓캡
가상화폐 관리회사 비트불 캐피털(BitBull Capital) 최고경영자 조 디아스퀄(Joe Diasquale)은 미국 경제 주간지 배론스(Barrons)와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보임에도 여전히 제한적 수준”이라며 “저항선인 2,876만 원(2만2천 달러)을 넘어서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가격과 관련하여 이 범위가 바닥인지 확인하는 단계로 그간 움직임을 정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며 월말까지 이 가격대가 무너지지 않으면 잠재적인 장기 바닥의 강력한 신호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는 28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가 종료되는 시점에도 심각한 붕괴가 오지 않는다면 확실한 바닥으로 해석해도 좋다는 의견을 추가했다.
비트코인은 경기침체에 불안감을 가진 투자자들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S&P500과 나스닥과 동조가 강화되며 하락을 거듭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식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랠리를 펼치며 위기감은 어느 정도 해소했다.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월가는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위험 선호(risk-on) 분위기를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향후 2주 동안 현재의 이상 수준에서 계속 안정화되면 바닥을 탈출한다는 신호”라고 밝혔다.
이러한 견해는 리얼비젼 운영자인 라울 팔(Raoul Pal)과도 궤를 같이한다. 19일 라울 팔을 유튜브 계정을 통해 “비트코인이 최악의 상황이 지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추세 반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그 근거로 채권 수익율이 정점에 달했고 달러화 강세도 점차 하향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가격 상승은 곧바로 우상향이 아닌 몇 개월 동안 특정 지점이나 횡보를 거듭하면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분석가들 역시 200주 이동평균 부근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어 조만간 추세 반전과 함께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면서 최고 4억2,454만 원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18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00주 이동평균인 약 2,832만 원(2만1,498달러)에 근접해 움직이고 있으며 과거 기록에 의하면 200주 이동평균까지 떨어졌을 때 10배~15배의 상승이 있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지난 17일에는 가상화폐 분석가 니콜라스 메르텐(Nicholas Merten)은 최근 비트코인 매도 대기자들이 힘을 잃으면서 안심 랠리 가능성이 크다며 박스권을 이탈하면 당시 가격인 2,802만 원(2만1,318.88달러)에서 42% 상승한 3,944만 원(3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4.80% 상승한 3,037만 원(2만3,206.07)에서 공방을 벌이며 최근 몇 주 동안 가장 강력한 상승세와 함께 바닥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