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바닥을 가리키는 4가지 요인은?

최악의 6월을 보낸 비트코인이 2,600만 원대 지지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바닥에 이르렀다는 다양한 신호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크 인베스트먼트(ARK Investment) 야신 엘만즈라(Yassine Elmandjra)에 따르면 우선 비트코인 거래 역사상 4번째로 200주 이동평균(MA) 장단기 투자 비용 이하에서 거래되는 상황을 바닥 신호로 해석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카드를 가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행렬에 가세했다는 점을 들었다. 즉 일일 채굴 수익을 연간 평균과 비교하는 푸엘 배수(Puell Multiple)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비트코인 거래에서 나타나는 순실현 손실이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것에 주목했다. 순실현 손실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매입 가격과 매도가격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현 가격대에 매입해도 손실이 크지 않다는 의미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거시경제 상황이 급속한 경기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연준의 매파적(강성) 기조는 유지되고 있으나 급속한 경기침체로 인해 입장에 변화가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