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에이에이티와 석유개발·CCS분야 기술역량 강화 협약

SK어스온이 석유개발, 탄소 포집·저장 사업(CCS) 분야 기술 역량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추진하고자 국내 기술 강소기업과의 협력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과 해양탐사 전문업체 에이에이티(AAT)가 석유개발, CCS 분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CCS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이송한 뒤 땅 속 저장소에 주입하는 과정을 말한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가 보유한 석유개발, CCS 기술을 교류·발전시키고 저장 후 모니터링 영역에서 장기적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SK어스온의 해외 석유개발 인프라와 해상 탐사·시추 역량에 에이에이티의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 해저면을 볼 수 있는 OBS(해저면 지진계) 기술을 접목시켜 자원 탐사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S 분야까지 기술 협력을 확대할 시 저장된 이산화탄소 누출 모니터링에도 OBS 기술 활용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영주 SK어스온 테크센터장은 "석유개발과 CCS 관련 핵심 기술을 가진 국내 기술 강소기업을 지속 발굴해 협업함으로써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해외 자원개발 생태계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