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위터
온체인 가상화폐 거래 추적 서비스인 웨일 얼라트(Whale Alert)에 따르면 지난 주말 2만 달러 붕괴 직전 2억500만 달러(2,655억 원)에 상당하는 모두 5건의 거래가 1분 이내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거액 투자자의 순간적인 거래는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청산거래를 피하기 위한 레버리지 투자자의 사전 매도였거나 일부 청산거래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내포하는 것이어서 향후 시장 또한 부정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구체적인 거래 내용을 보면 각 거래는 정확하게 9,873 BTC(2억535만 달러 상당)씩 5건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익명의 지갑(월렛) 5개로 이체되었다.
그리고 몇 시간 후에 위 5건의 거래와 비슷한 금액 규모로 다시 6건으로 분산해 이체가 이뤄졌다. 3건은 익명의 지갑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로, 1건은 비트코인 신탁회사에서 익명의 지갑으로, 또 다른 한 건은 거래소에서 신탁회사로 옮겨졌다.
구체적으로 11,444 BTC(2억3,521만 달러 상당)는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에서 비트코인 지갑 보관회사인 자포(Xapo)로, 1억516만 달러 상당의 5,000 BTC는 익명 지갑에서 제미니로, 제미니에서 익명 지갑으로 1억3,703만 달러 상당 6,500 BTC가 이체되었다.
이어 8,534만 달러 상당 4,149 BTC가 익명 지갑에서 제미니로, 자포에서 2억570만 달러 상당의 1만 BTC가 익명의 지갑으로, 익명 지갑에서 1만 BTC(2억 504만 달러)가 코인베이스로 이동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급격하게 2만 달러가 무너지며 한때 1만7,599달러까지 하락했다가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단타 매매자들이 가세하며 2만1천 달러까지 반등했으나 12시 현재 다시 하락, 1만9,9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분석가들은 가격 하락으로 손실을 입은 일부 고래(거액 투자자)들이 손절 매매에 나섰거나 반대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