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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인 아들 '사적채용' 비선 논란...대통령실 "악의적 정치공세"

  • 보도 : 2022.06.18 09:27
  • 수정 : 2022.06.18 09:27

황씨,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수행운전 인턴 이력

대통령실 "文정부는 공개 채용했나"

조세일보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인의 아들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으로 채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사적 채용"이라고 주장하자, 대통령실은 "악의적 정치공세"라며 반박했다.

시사저널은 17일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들이 대통령실에서 일하고 있으며,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밀착 수행했던 황모씨는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씨는 현재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청년정책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시사저널은 황씨 부친에 대해 "강원도 동해에서 전기공사 업체를 운영하는 황 아무개 사장으로 윤 대통령과 매우 오래된 친구 관계인 것으로 전해진다"며 소개했다.

앞서 지난 2월 경향신문은 황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 측근인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의 수행·운전 담당 인턴 직원으로 일했던 사실을 보도했다.

대선 당시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윤 대통령을 수행했던 황씨는 윤 대통령을 삼촌, 김 여사를 작은엄마로 불러 캠프 구성원들은 윤 대통령의 먼 친인척쯤으로 여겼다고 전했다.

당시 황씨 관련 질문에 윤 대통령은 "운전 보조하고 실무자가 어디서 뭘 했는지 그게 뭐 후보가 신경 쓸 일이 되겠습니까"라고 답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 역시 "시민사회수석실에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여럿이다. (황씨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왔고 업무상 필요에 의해 채용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황씨 근무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사적 채용"이라며 즉각 공세를 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에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정말 공사 구분이 없는 것 같다"며 "사적 채용도 문제지만 사적인 경로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더욱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란의 인물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밝히고 정리하는 것이 순리다"며 "그렇지 않고 계속 버틴다면 대통령실에 정말 비선이 활개치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 아들을 행정관으로 채용한 것도 문제이지만 더 큰 문제는 황씨의 부친이 삼부토건과 윤 대통령의 연결고리라는 의혹을 가진 '황 사장'이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과정에서 불거진 '지인 동행' 논란을 두고 "대통령실 직원들이 어떤 부서, 어떤 직급의 직원인지, 임명날짜와 함께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별도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 부부, 대통령실 직원 간의 인연을 들어 ‘사적 채용’이라는 민주당의 비판은 악의적 정치 공세”라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대통령 비서실이 참모 상당수를 대통령과 직·간접적으로 일해 본 사람들로 충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공개 채용이라도 했냐"며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 비서실이라는 공적 조직에서 일하는 이들을 두고 '비선' 운운하는 것은 더욱 악의적"이라며 "더 이상의 억지 주장이나 왜곡 보도가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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