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세계최대 부자 위치 이용해 코인 홍보"
스페이스X 직원 비판 서한 경영진 전달
◆…도지코인 모형 사진:로이터통신
도지코인 투자자가 가격 하락을 보상하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상대로 2580억달러(약 333조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은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 달러(333조7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초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를 자처하며 이 코인을 띄웠으나 작년 5월 NBC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해 가격 폭락을 부르기도 했다.
이후 지난 한 해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테슬라 상품의 결제수단으로 허용했고, 최근 스페이스X에도 도지코인 결제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도지코인 결제 도입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소송을 제기한 키스 존슨은 일론 머스크 CEO가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키스는 "피고인들은 2019년부터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코인을 홍보했다"며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로서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치를 이용해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도지코인 폭락으로 손해를 본 모든 투자자들을 대표해 집단소송 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 시가총액 하락분 860억달러(약 110조8970억원)의 3배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액을 요구했다.
또한 머스크의 도지코인 홍보를 금지하고 연방법과 뉴욕주법에 따라 도지코인 거래는 도박에 해당한다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원고는 가상화폐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등의 유명인사들의 의견도 소장에 첨부했다.
다만, 피라미드 사기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스페이스X 직원들은 최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논란, 성추행 의혹, 정치적 발언 등과 관련해 "머스크 때문에 당혹스럽다"는 비판 서한을 경영진에게 전달했고 회사 측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은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머스크와 테슬라, 스페이스X를 상대로 2580억 달러(333조7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초 '도지코인 아버지'(Dogefather)를 자처하며 이 코인을 띄웠으나 작년 5월 NBC방송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조로 말해 가격 폭락을 부르기도 했다.
◆…자료: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소송을 제기한 키스 존슨은 일론 머스크 CEO가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키스는 "피고인들은 2019년부터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 코인을 홍보했다"며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로서 사람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치를 이용해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원고는 도지코인 폭락으로 손해를 본 모든 투자자들을 대표해 집단소송 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 시가총액 하락분 860억달러(약 110조8970억원)의 3배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액을 요구했다.
또한 머스크의 도지코인 홍보를 금지하고 연방법과 뉴욕주법에 따라 도지코인 거래는 도박에 해당한다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원고는 가상화폐 가치에 의문을 제기한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 등의 유명인사들의 의견도 소장에 첨부했다.
다만, 피라미드 사기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자료는 제출하지 않았다.
한편 스페이스X 직원들은 최근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논란, 성추행 의혹, 정치적 발언 등과 관련해 "머스크 때문에 당혹스럽다"는 비판 서한을 경영진에게 전달했고 회사 측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