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行이 전후복구? 시선 돌리기용"
"이준석, 꼰대, 윗선, 오만, 불손 '구태정치인'"
"이준석이 못 갖춘 것은 '냉철한 시각'과 '이성'"
"'정진석이 윤핵관이 아니라는 권성동 말 소름"
"이준석, '준빠'와 '이핵관' 동원해 정진석 공격"
"尹이 대통령 되면 우주 뜨겠다?... 나라를 떠라"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의 모습. [사진=전여옥 전 의원 페이스북]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9일 국민의힘 현역 최다선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비난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구태 정치인'으로 지목하며 "(이 대표가) 이재명 꼴 안 나려면 오세훈 시장 충고대로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사죄하고 이 나라를 뜨는 것'이 최선"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에는 늘 피비린내가 난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대의를 말하지만 그게 전부는 절대 아니다. '권력의 맛'을, 그 꿀맛을 보면 꿀단지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자가 국민의힘 이준석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에는 늘 피비린내가 난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대의를 말하지만 그게 전부는 절대 아니다. '권력의 맛'을, 그 꿀맛을 보면 꿀단지에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자가 국민의힘 이준석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이 7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한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전후복구'를 위해 간다고 했다. 사람들이 바보인가. 24일 윤리위 전에 '물타기' 내지 '시선 돌리기' 즉 국면전환용으로 간 것"이라고 꼬집었다.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부 차관의 방한 기간에 이 대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목적이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양정'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하지만 사람들 머릿속에 5선 중진의원 정진석과 '마삼(마이너스 3선)' 당대표 이준석의 살벌한 막장싸움만 각인됐다"며 "그런데 우크라이나 의원들이 준 육모방망이를 '정진석 패기 위한 것'이라고 한 것보다 더 기가 찬 게 있다. 이준석 본인이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 그래도 참고 또 참은 것은 '개혁을 원하는 젊은 세대'가 눈에 밟혀서라고 한다. 정말 '꼰대'에 '위선'에 '오만'에 '불손'- 거짓말이 일상인 낡은 정치, 구태정치인의 모든 것을 갖췄다"고 비판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9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과 함께 올린 이미지들. [사진=YTN 영상 캡처·CBS '김현정의 뉴스쇼' 영상 캡처·연합뉴스=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전 전 의원은 "이준석이 갖추지 못한 것이 있다. '냉철한 시각'과 '이성적 태도'다"라며 "그는 허구한 날 펄펄 뛰고 방방 뜬다. 보시라. 원내대표 권성동이 이렇게 말했다. '정진석이 혼자 나댄 것이고 이준석을 끌어낼 마음 없다'고. 그리고 언론에 흘러나오는 말이 있다. '정진석은 윤핵관이 아니다.' 와~~ 소름 돋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지지층을 '준빠'라고 지칭하며 "준빠들은 '것 봐? 정진석, 윤핵관도 아니면서' 하며 이준석과 더불어 조롱하기 바쁘다. 하지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5선' 대 '마삼', '60대' 대 '30대', '꼰대' 대 '젊음' 구도를 피하려고 전략적 대처를 하는 것이다"라며 "정진석 혼자서 이준석과 준빠들을 상대하라. 누가 더 약자로 보일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 전 의원은 "늘 '열등감'에 절어 있는 이준석은 힘자랑하려고 준빠 동원령에 이른바 찌질한 이핵관(이준석 대표 핵심 관계자)들을 앞세워 정진석을 마구마구 공격하고 있다. 이핵관들의 SNS를 보면 '개딸'과 '양아치들'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이다. 구멍이 뻥뻥 뚫린 논리는 그렇다 치고 난삽한 문장의 비문은 읽어주는 것 자체가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해 3월 6일 유튜브 채널 '매일신문 프레스18'에 출연해 "주변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이 되고 윤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되면 어떡할 거냐고 물었다"며 "두 사람이 당선되면 지구를 떠야지"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채널 '매일신문 프레스18']
마지막으로 전 전 의원은 "이준석은 대선 내내 윤석열 후보에게 손톱 밑 가시처럼 굴었다. 이번 지방선거 역시 '이준석이 왔다 가면 지지율이 내려갔다'는 여의도 뒷담화가 한가득이다. 이준석, 이재명 꼴 안 나려면 오세훈 서울시장 충고대로 '사죄하고 이 나라를 뜨는 것'이 최선이다. 뭐, 우주까지야~~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난 우주로 뜬다'고 말은 했지만"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