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기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8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두번째 날인 28일 오전 9시 투표율이 11.8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4430만3449명의 유권자 중 523만325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전남(19.77%)이 투표율이 가장 높고 이어 강원(15.27%) ▲전북(15.20%) ▲경북(14.12%) ▲충북(12.63%)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8.21%를 기록했으며 이어 ▲광주(9.89%) ▲경기(10.57%) ▲부산(10.72%) ▲대전(11.00%) 등 순이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 11.68% ▲인천 11.24%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첫날에 일제히 투표소로 가 한 표를 행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원도 원주에서 사전투표한 뒤 “본투표 못지않게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게 중요한 만큼 국민의힘 지지자들도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고, 이준석 대표는 사전투표 이틀째인 28일 인천에서 윤형선 계양을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섰다.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도 충북도청과 경기도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마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도 계양구에서 사전투표 후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라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이긴다"며 "새로운 세상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투표를 당부했다.

제8회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3551개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적용된 것은 지난 6회, 7회 지선에 이어 이번이 3번째"라며 "당시보다 사전투표에 대한 홍보가 잘 이뤄지고, 총선이나 대선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 투표율도 함께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