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찬성론자 및 유명 정치인들 사용하던 웹메일 유출 혐의
◆…해킹 그래픽 (사진 로이터)
25일(현지시각) 구글 사이버보안 담당자와 영국 정보국 수장의 증언에 따르면 영국의 브렉시트를 이끈 정치인들의 이메일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배후에 러시아 해커들의 소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리 잉글리시 쿱데타(Very English Coop d'Etat)'라는 이름의 해당 사이트는 전직 MI6 국장인 리차드 디어러브경부터 브렉시트를 이끈 정치인 지슬라 스튜어트와 보수파 역사학자 로버트 툼에 이르기까지 영국 내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자사 웹메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사이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메일 서비스는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강경파들과 같은 노선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의 메일 서비스 이용자들 중 일부가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해커들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함에 따라 논란이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디어러브경은 "사용 중이던 프로톤메일(ProtonMail)을 겨냥한 러시아 사이버 작전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출된 메일의 내용과 관련 "러시아와의 관계가 위험에 처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신중히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툼 또한 러시아가 불법적인 해킹을 통해 정보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 보안분석팀의 셰인 헌틀리는 베리 잉글리시 쿱데타가 '콜드리버'로 알려진 러시아 출신의 해킹 그룹과 연관돼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술적인 지표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헌틀리의 설명에 따르면 콜드리버가 영국 유명인들의 이메일을 유출하기 위한 시도를 개별적인 것으로 보이게끔 위장했으나 해킹 시도 간의 기술적 연결고리를 통해 작전상의 전반적인 큰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주재 러시아대사관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중이다.
영국 정보 기관과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이메일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브렉시트 찬성론자들 또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베리 잉글리시 쿱데타(Very English Coop d'Etat)'라는 이름의 해당 사이트는 전직 MI6 국장인 리차드 디어러브경부터 브렉시트를 이끈 정치인 지슬라 스튜어트와 보수파 역사학자 로버트 툼에 이르기까지 영국 내 각계각층의 유명인들이 자사 웹메일을 사용하고 있다고 홍보해왔다.
사이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메일 서비스는 브렉시트를 찬성하는 강경파들과 같은 노선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의 메일 서비스 이용자들 중 일부가 해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해커들의 배후로 러시아 정부를 지목함에 따라 논란이 커지기 시작한 것이다.
디어러브경은 "사용 중이던 프로톤메일(ProtonMail)을 겨냥한 러시아 사이버 작전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출된 메일의 내용과 관련 "러시아와의 관계가 위험에 처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신중히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버트 툼 또한 러시아가 불법적인 해킹을 통해 정보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구글 보안분석팀의 셰인 헌틀리는 베리 잉글리시 쿱데타가 '콜드리버'로 알려진 러시아 출신의 해킹 그룹과 연관돼 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일부 기술적인 지표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헌틀리의 설명에 따르면 콜드리버가 영국 유명인들의 이메일을 유출하기 위한 시도를 개별적인 것으로 보이게끔 위장했으나 해킹 시도 간의 기술적 연결고리를 통해 작전상의 전반적인 큰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주재 러시아대사관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중이다.
영국 정보 기관과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이메일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브렉시트 찬성론자들 또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