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부부 주소지 '분당' 아닌 '청담동' 보도 사실인가"
"청담동에 거주하면서 선거용 '1억 전세'로 분당 사는 척"
"가짜 경기맘' 비판에 '경기 교육 고민하는 어머니'라더니"
◆…2009년 10월 16일 기준 법원경매 사상 최고가액인 62억2300만원에 낙찰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 리츠빌 카일룸 2차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전홍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은혜 후보 부부가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인 '경기도 분당'이 아니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거주한다는 보도가 24일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5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5일장을 방문해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 대변인은 "보도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 남편 유씨는 분당에 전혀 거주하지 않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만 분당으로 옮긴 위장전입에 해당할 수 있다"며 "위장전입이 맞다면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공공의 이익을 대리하는 도지사의 배우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다"라고 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는 이런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 김은혜 후보는 명백하게 드러난 'KT 불법 청탁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으로 일관하고, '가짜 경기맘', '가짜 애국자 남편', '가짜 소녀가장' 논란 등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거나 교묘한 말장난으로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서울 마포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왼쪽)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 대변인은 "'가짜 경기맘' 비판에 '경기 교육 고민하는 어머니'라는 황당한 변명을 한 김은혜 후보가 새로 제기된 '가짜 경기부부'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핑계를 댈지 궁금하다"며 "뱉어내는 모든 말이 거짓말 같다는 오명을 언제까지 가져갈 것인가. 위선의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나기를 권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