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 가장 강력한 아랍 통치자로 선정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왕세제 사진:로이터통신
UAE 국영WAM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UAE 연방최고위원회는 아부다비의 통치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왕세제를 UAE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UAE는 7개의 토후국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다.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양대 군주가 권력의 핵심으로 대통령은 아부다비 통치자가 맡고, 부통령과 총리는 두바이 통치자가 맡고 있다.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무함마드 왕세제는 1961년생으로 UAE 내 최고 실력자로 통한다. 셰이크 할리파 대통령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2014년 이후 칼리파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외교, 국방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최고의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1979년 영국 군사관학교(RMAS)를 졸업한 그는 UAE 군대를 현대적으로 개혁하는 사업을 주도했으며 2005년 UAE 연방군 부총사령관을 맡으면서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또한 국부펀드 운영사 무바달라 대표로 역임하면서 아부다비의 개발 사업을 총괄했다.
`탄소제로'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 건설을 주도하고 국제신재생에너지기구(IRENA) 본부를 유치하는 등 환경과 문화를 중시하는 그의 개발 정책은 국제사회에서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9년 뉴욕타임즈는 그를 가장 강력한 아랍 통치자로 선정했으며 막대한 자금력 외에도 적극성과 친화력, 겸손함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