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총액 5억원 이상 사업자 전자어음 의무화

금융결제원은 오는 9일부터 전자어음을 발행해야 하는 사업자의 범위가 종전 자산총액 10억원 이상에서 5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8일 개정된 전자어음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발행의무 대상 사업자는 종전 29만개에서 약 40만개로 늘어나게 됐다.

전자어음은 종이 약속어음의 역기능을 최소화하면서 어음 제도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05년에 도입됐으며 현재 기업은행 등 18개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다. 다른 채권과 달리 발행 및 배서양도가 쉽고 최초 수취인은 받은 어음을 최대 4회까지 분할해 상용할 수 있으며 최장 만기를 기존 1년에서 3개월로 대폭 대축해 신용거래뿐 아니라 자금융통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 전자어음 결제규모는 약 162만건, 967조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