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KCB, 자동이체정보 활용한 신용평가 서비스 개시

금융결제원이 신용평가사 KCB와 공동으로 21일부터 자동이체 납부정보를 활용한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대량의 자동이체 납부정보를 활용하는 대안 개인신용평가 모델을 공동 개발했다. 은행 계좌에 자동이체로 설정된 카드, 보험, 통신, 가스 등 각종 생활 요금 납부내역을 개인의 신용도 평가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및 중신용등급 금융소비자들의 신용 평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결제원 분석 결과 대안 모형을 반영할 경우 씬파일러의 약 63%, 중신용등급 금융소비자의 약 70%가 신용평가 우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결제원은 21일 유진저축은행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약 20개 금융회사에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