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조정 속 3,700만원까지 하락할 수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조정이 장기화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인기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유튜브 운영자인 니콜라스 메르텐(Nicholas Merten)은 4일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비트코인에 가장 최악은 1만 달러(1,260만 원) 또는 2만 달러(2,520만 원)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완전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결합 시가총액 차트를 제시하며 합계 시가총액은 이전 강세장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전 강세장에서 중간 범위로 내려간 적이 없으며 약세장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과거에는 그러한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고 조만간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추가적 가격 하락이 발생할 여지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시가총액은 1조7,500억 달러 수준이다.

메르텐은 그 수치가 15% 이상 감소한 8,500억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가격에 대비하면 비트코인은 3만 달러(3,700만 원), 이더리움은 2,000달러 중반으로 추정할 수 있다.